[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이정철 화성 IBK기업은행 감독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라이트 최은지를 제외하고 전새얀을 투입해 서브 리시브 강화를 꾀한다.
IBK기업은행은 2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홈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2연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무조건 승리가 필요하다.
경기 전 이정철 감독은 “최은지 대신 전새얀이 선발로 나선다. 이를 통해 서브 리시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브 리시브 정확도를 높여 안정적인 공격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은지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외국인 선수 리즈 맥마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두 경기 도합 5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은 14.29%에 불과했다. 이에 이정철 감독은 최은지 대신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줄 전새얀을 선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 감독은 “2차전 막판 김희진이 살아났다. 박정아와 김희진의 공격 점유율을 높이겠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희진은 두 경기 평균 13점에 공격 성공률 38.71%에 머물렀다. 하지만 2차전 3세트에 조금씩 살아나는 면모를 보였다. 박정아 역시 공격 성공률 35.23%에 그치고 있지만 맥마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이정철 감독은 “고춧가루를 뿌리겠다. 3차전에서 끝나지 않게 하겠다”며 “1세트가 중요하다. 처음 흐름을 잘 타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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