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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김학민-김요한-양효진, V리그 대어 FA 시장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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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김학민-김요한-양효진, V리그 대어 FA 시장 나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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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20명, 여자부 황연주-배유나 등 14명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해를 맞은 최우수선수(MVP) 문성민(30·현대캐피탈)과 베스트7에 오른 양효진(27·현대건설) 등 거물급 선수들이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획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2016년 남녀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 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남자부는 문성민을 포함해 김철홍, 김학민, 곽승석(이상 대한항공), 고희진, 이선규, 지태환, 곽동혁, 이강주(이상 삼성화재), 안준찬(우리카드), 강민웅(한국전력), 여오현, 윤봉우, 임동규, 신영석(이상 현대캐피탈), 권영민, 김요한, 김진만(KB손해보험), 김정훈, 김천재(OK저축은행) 등 총 20명이 FA 자격을 얻었다.

▲ 2015~2016 시즌 최우수선수(MVP) 문성민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사진=스포츠Q DB]

가장 눈에 띄는 건 문성민이다. 문성민은 올 시즌 반향을 일으킨 ‘스피드 배구’의 현대캐피탈 주장을 맡아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시즌 MVP에 선정됐다.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현대캐피탈이 문성민을 잔류시킬지 시선이 쏠린다.

공격 성공률 5위(54.56%)에 오른 김학민, 3번째 FA를 맞는 현대캐피탈의 두 플레잉코치 여오현, 윤봉우, 꽃미남 스타 김요한, 삼성화재 센터 이선규, 지태환의 거취도 관심사다.

여자부는 양효진을 비롯해 장소연, 임명옥, 오지영(이상 한국도로공사), 한유미, 황연주, 김주하(이상 현대건설), 김혜진, 김혜선(이상 흥국생명), 정지윤, 배유나, 표승주(이상 GS칼텍스), 백목화, 이연주(이상 KGC인삼공사) 등 14명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국가대표 센터 양효진이 단연 돋보인다. 올해 발목 부상 등으로 주춤했지만 블로킹 1위, 서브 4위, 시간차와 속공 성공률 1위 등 맹활약하며 현대건설을 우승으로 견인했다. 득점 9위, 공격 성공률 7위로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꽃사슴’ 황연주와 GS칼텍스의 주포 표승주도 FA 시장에서 눈여겨 볼 자원이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공시일인 30일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벌인다. 11일부터 20일까지는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타구단과 협상이 가능하고 21일부터 31일까지는 다시 원 소속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남자부의 김민욱, 김주완, 이영택(이상 대한항공)과 여자부의 김민지(GS칼텍스), 한은지(KGC인삼공사), 최윤옥, 김선영(이상 한국도로공사), 윤혜숙(흥국생명), 이소진(IBK기업은행)도 FA 기간 중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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