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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감독과 작별한 KGC인삼공사, 새 사령탑에 서남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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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감독과 작별한 KGC인삼공사, 새 사령탑에 서남원 낙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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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 선수들의 열정 끌어올릴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지난 4시즌 동안 이성희(49)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던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서남원(49) 전 한국도로공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KGC 구단은 5일 “서남원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정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신임 서 감독은 1996년부터 10년간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코치 생활을 한 것은 물론, 이후 다년간 남자 국가대표 코치 및 감독대행직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GS칼텍스 배구단 수석코치직을,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도로공사 감독직을 맡았다.

KGC는 이성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하위를 전전했다. 2012~2013시즌 5승 25패 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문 데 이어 2014~2015시즌(8승 22패), 2015~2016시즌(7승 23패)에도 꼴찌를 면치 못했다. 2013~2014시즌에는 14승 16패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GS칼텍스에 2연패를 당해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 KGC인삼공사가 새 사령탑으로 서남원 전 도로공사 감독을 선임했다. [사진=스포츠Q DB]

외국인 공격수의 기량은 빼어났지만 이를 받쳐주는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평균을 밑돌았다. 리베로 전력은 좋았지만 세터와 센터, 레프트 포지션의 활약이 저조했다.

도로공사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새로이 KGC 지휘봉을 잡은 서남원 감독은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스로도 초심으로 돌아가 선수들의 재능과 열정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 그리하여 KGC가 탄탄한 팀, 강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성인 KGC 단장은 “신임 서남원 감독을 영입하게 돼 기쁘다. 그간 풍부한 경험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정관장의 열정과 끈기의 정신으로 팀 컬러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주리라 믿는다. 앞으로 서 감독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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