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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A 준우승', 슬로베니아 꺾고 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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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A 준우승', 슬로베니아 꺾고 유종의 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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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최지연-박채린 연속골로 3-0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4부 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벌어진 슬로베니아와의 대회 마지막 경기서 한수진과 최지연, 박채린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회 4승 1패 승점 12를 기록한 한국은 폴란드, 영국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타이 브레이크 규정에서 폴란드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한국이 슬로베니아를 3-0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4부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이번 대회에서 영국을 1-0으로 누른 한국은 폴란드에 1-2로 졌다. 반면 영국은 폴란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영국, 폴란드는 3개 팀 간 경기에서 승점과 골득실까지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앞서는 폴란드가 우승을 차지했고 영국을 누른 한국이 2위, 영국이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슛 개수에서 슬로베니아에 56-5로 크게 앞섰다. 반대로 세이브 개수는 슬로베니아가 53-5로 월등히 많았다.

선제골은 경기 시작 4분 38초 만에 나왔다. 박종아와 박채린의 어시스트를 받은 한수진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추가골은 7분 뒤에 터졌다. 한국은 1피리어드 11분 50초 최지연이 박종아와 박예은의 어시스트로 2번째 골을 넣었다. 한국이 2-0 리드를 잡은 가운데 1피리어드가 끝났다.

한국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2피리어드 5분 38초 박채린이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낸 한국은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한수진은 경기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 5경기에서 6어시스트를 기록한 대표팀 주장 이규선은 대회 베스트 디펜스에 뽑혔고 4경기에서 3골만을 내준 골리 신소정은 팀 베스트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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