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SK 와이번스가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을 공략하기 위해 파격 라인업을 내놓았다.
김용희 SK 감독은 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을 앞두고 “1번타자 1루수로 나주환이 나선다”고 밝혔다.
왼손 밴헤켄 맞춤형 타순이다. 2루수 김성현이 나주환과 테이블세터를 꾸리고 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이재원(포수)이 클린업을 꾸린다.
9월 확대 엔트리를 맞아 콜업된 나주환은 전날 9회초 이정훈을 상대로 마수걸이 투런포를 날렸다.
하위타순은 김동엽(좌익수)-헥터 고메즈(유격수)-임석진(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다. 지난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4번타자로 활약한 고졸신인 임석진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김용희 감독은 “워낙 잘 던지는 투수”라고 밴헤켄을 경계했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쓴맛을 보고 국내로 컴백한 밴헤켄은 6경기 4승, 평균자책점 1.22로 무적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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