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30 07:02 (화)
KOVO컵 대회 외국인선수 출전 확정, 배구연맹-협회 합의점 찾았다
상태바
KOVO컵 대회 외국인선수 출전 확정, 배구연맹-협회 합의점 찾았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1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우여곡절 끝에 한국배구연맹(KOVO)컵에 외국인 선수가 정상적으로 나서게 됐다. KOVO와 대한배구협회가 극적으로 합의했다.

KOVO와 배구협회는 21일 회의를 열고 국내 선수 등록과 외국인 선수 이적 동의서 발급에 대해 논의했다.

KOVO는 “KOVO컵이 22일 개막하는 상황을 고려해 배구협회에 선수 등록일을 25일까지 마치겠다”며 “외국인 선수 국제 이적 동의서(ITC)를 발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배구협회는 “협회가 제공하는 별도 양식에 따라 프로배구 각 구단이 국내 선수 등록 신청을 하면, ITC를 오늘 안에 발급하겠다”고 답했다.

▲ 배구연맹과 협회가 합의점을 찾았다. KOVO컵 대회에 외국인 선수의 출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스포츠Q DB]

KOVO는 21일 별도 양식으로 국내 선수 등록을 신청하고 각 구단은 25일까지 협회가 요청한 대로 협회의 전산시스템으로 선수 등록을 정상적으로 마칠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의 KOVO컵 출전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KOVO와 배구협회가 합의점을 찾은 셈이다.

KOVO 산하 구단은 앞서 배구협회에 외국인 선수 국제 이적 동의서 발급을 요청했고 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등록이 완료돼야만 가능하다. 원칙은 원칙이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KOVO는 21일 오전 8시 서울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미 KOVO컵에 외국인 선수가 뛴다고 발표했다. 배구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외국인 선수를 대회에 출전시키고 협회가 요청한 프로 선수와 팀에 대한 협회 등록을 시행한다”고 결정했다.

이어 KOVO는 협회와 회의를 열고 합의점을 찾았다. KOVO의 제안을 협회가 받아들이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국제 이적 동의서를 받고 정상적으로 KOVO컵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KOVO는 “외국인 선수가 컵대회에 무리 없이 출전할 수 있도록 이번 컵대회에 한해 외국인 선수 등록 기한을 종전 ‘경기 전날 오후 6시’에서 ‘경기 시작 1시간 전’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