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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535억 투자 유치하며 中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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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535억 투자 유치하며 中 진출 교두보 마련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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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1000만 영화 ‘변호인’과 ‘7번방의 선물’ 등을 배급하고, 뮤지컬 '그날들'을 제작한 국내 굴지의 영화 투자배급사 NEW가 중국 화책미디어그룹과 535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중국 기업이 한국 영화계에 투자한 거래 중 최대 규모 투자다. 중국 드라마시장 점유율 업계 1위의 드라마·영상문화 선두 기업인 화책은 베이징, 심천, 홍콩 및 한국 등에 20여 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1000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며, 골든타임 점유율이 15%를 웃돈다.

지난 8일 화책이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화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영화 제작 및 투자∙배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화책은 이번 투자를 통해 NEW 지분 15%를 얻게 되며, 최대주주인 김우택 NEW 총괄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양사는 향후 중국 시장을 겨냥한 영화∙드라마 중심의 콘텐츠 제작∙투자∙유통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공동 사업 추진 및 아시아·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조만간 진행키로 합의했다.

NEW는 이로써 중국 시장에 대한 콘텐츠 공급 및 유통 발판을 조성했으며, 화책은 한국의 유망한 콘텐츠 유통회사와의 결합을 통해 중국 내 경쟁 구도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NEW는 지난 9월25일 열린 상장위원회를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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