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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귀환' 하승진의 KCC, LG 1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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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귀환' 하승진의 KCC, LG 15연승 저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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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렌워터 이틀 연속 맹활약 오리온스, 2연승으로 단독 선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괴물의 귀환‘이다. 전주 KCC가 센터 하승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제압했다.

KCC는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하승진을 앞세워 84-79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부터 정규리그 14연승을 달리던 LG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이번 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하승진은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10점)를 압도했다. KCC는 하승진 외에도 타일러 윌커슨이 21점 8리바운드, 디숀 심스가 18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높이의 우위를 점했다. 신인 김지후는 3점슛 5방을 터뜨리며 15점을 올렸다.

▲ 하승진(왼쪽)이 12일 창원 LG전에서 김종규와 치열한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원정팀 고양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를 66-54로 꺾고 2연승 신바람을 달렸다. 2승으로 10개 팀 중 단독 선두다.

전날 서울 삼성전에서 28점을 넣으며 추일승 감독의 눈도장을 찍은 트로이 길렌워터가 이날도 26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CC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던 동부는 윤호영(12득점)이 분전했지만 시즌 첫 패를 떠안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정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 84-74로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트로이 길렌워터(가운데)가 12일 원주 동부전에서 데이비드 사이먼(왼쪽)과 김주성의 수비를 피해 슛을 던지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진=KBL 제공]

전날 홈경기에서 LG에 1점차 석패를 당한 모비스는 ‘초보 감독’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문태영과 전준범이 12점을 넣었고 양동근은 11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67-60으로 제압했다.

주포 정영삼이 3점포 5개 포함 29점을 올리며 대활약했다. 테렌스 레더도 14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T는 찰스 로드가 12점 11리바운드, 송영진 10점을 올렸지만 에이스 조성민의 부상 공백 속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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