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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성소·진, '땀박' 제로베이스에 당황? 철저한 준비성 "아미밤·케이블 타이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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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성소·진, '땀박' 제로베이스에 당황? 철저한 준비성 "아미밤·케이블 타이 가져왔어요"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7.01.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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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정글의 법칙' 성소, 진 등 출연자들이 '제로베이스' 촬영에 경악했지만, 철저한 준비성으로 위기를 이겨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정글의 법칙'에서는 병만족이 인도네시아 코타마나도로 향했다. 코타마나도는 활화산과 산호초로 유명한 곳이다. 

이날 '정글의 법칙'의 주제는 '제로베이스'다. 세 가지가 없다는 '3無' 콘셉트인데, 그중 하나는 '땅이 없다'는 것이었다. 

'정글의 법칙' 출연자들은 10평 남짓한 도넛 모양의 뗏목 위에서 24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 때문에 식수도 제한 배급받고, 나무의 열매를 따거나 육지동물을 사냥할 수 없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도넛 뗏목은 인도네시아인의 전통 어업방식 '땀박'에서 따온 것이다. 땀박은 인도네시아에서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하는 수상가옥 형태의 장치다. 통발 역할을 하는 밑 그물로 물고기 유입이 가능하고, 위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밑의 물고기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였다. 

도넛 모양의 바닥밑에 부력제를 달아 물에 뜨게 하고, 중앙 구멍의 사각 지지대는 전체의 중심을 잡아준다. '정글의 법칙' 출연자들은 이로써 그물을 설치해 물고기를 잡아 생존하라는 미션을 받게 됐다. 

우주소녀 성소는 "정말 깜짝 놀랐다. 여기서 어떻게 살라는건지"라고, 방탄소년단 진은 "물 위에 떠있으란 건가? 어떻게 살라는 거지?"라며 당황했다. 

땀박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

출연자들이 특히 당황한 부분은 식수 문제였다. 1인당 생수 1.5리터가 제공됐고, 이것으로 식수부터 목욕까지 해결해야 했다. 솔비는 "비 왔으면 좋겠다. 난 그냥 비를 먹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진, 성소는 도움이 되기 위해 한국에서부터 철저히 준비해왔다. 진은 방탄소년단 응원봉(아미밤)을 가져왔고, "밤에 무척 밝다"고 말했다. 김병만은 야간에도 야미밤을 사용해 사냥할 수 있겠다며 기뻐했다. 

또한 성소는 케이블 타이를 가져와 출연자들이 편히 작업할 수 있도록 돕기도 했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서는 진의 존재감이 빛났다. 방탄소년단 팬들이 '정글의 법칙' 촬영소식을 알고 몰려와, 출연자가 탄 이동 버스가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기 때문이다. 김병만은 이정도의 역대급 인기는 처음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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