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하위 청주 KB스타즈가 홈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최하위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KB스타즈 승리의 일등공신은 심성영이었다.
KB스타즈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심성영(24득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71-61로 이겼다. KB스타즈는 8승 16패로 5위 구리 KDB생명(9승 16패)와 승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KEB하나은행은 6연패 수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10승 15패로 3위 인천 신한은행(10승 14패)에 반경기 뒤진 4위가 됐다.
KB스타즈에 심성영이 있었다면 KEB하나은행에는 강이슬이 있었다. 자유투 7개를 던져 모두 넣는 등 슛 감각이 좋은 심성영에 맞서 강이슬(23득점, 3점슛 5개, 5리바운드)도 맹활약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경기는 10점차가 났지만 어느 팀도 3쿼터까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3쿼터까지 45-52로 7점 뒤진 KEB하나은행은 4쿼터 시작하자마자 강이슬의 3점슛 성공으로 48-52로 쫓아가는 듯 했다.
하지만 곧바로 심성영의 골밑득점으로 응수한 KB스타즈는 4쿼터 3분 27초 플레넷 피어슨(11득점, 14리바운드)의 골밑 득점과 4분 43초 강아정(7득점, 4어시스트)의 3점포로 59-48를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KB스타즈는 10점 이상의 우위를 계속 지켜내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47초를 남겨놓고 박지수(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2점슛으로 65-52를 만들며 쐐기를 박은 KB스타즈는 백지은(5득점, 6리바운드)에게 3점포를 내줬지만 종료 37초전 심성영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다시 12점차를 만들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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