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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34득점 더블더블 맹활약, KGC인삼공사 선두 삼성 반경기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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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34득점 더블더블 맹활약, KGC인삼공사 선두 삼성 반경기차 추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26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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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버틴 오리온에 95-80 완승…SK도 동부에 2점차 승리 거두고 KCC와 공동 8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데이비드 사이먼이 애런 헤인즈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고양 오리온을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선두 서울 삼성과 승차도 반경기로 줄였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사이먼(34득점, 3점슛 3개,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공수에 걸친 활약을 앞세워 95-80 완승을 거뒀다.

▲ 안양 KGC인삼공사 데이비드 사이먼(오른쪽)이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애런 헤인즈의 수비를 받으며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KGC인삼공사는 사이먼뿐 아니라 오세근(1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정현(13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까지 합세하며 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진 오리온을 압도했다. 퇴출 위기에 몰린 키퍼 사익스(7득점, 10어시스트)도 공격에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며 김승기 감독에게 어필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사이먼이었다. 사이먼은 2쿼터와 3쿼터에 모두 10점씩 몰아치며 리드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정현도 2쿼터 2개, 3쿼터 1개 등 모두 3개의 3점슛을 넣었고 오세근도 사이먼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헤인즈(29득점, 3점슛 2개, 10리바운드)가 버틴 오리온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리온의 헤인즈도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공격에 앞장섰지만 부상으로 빠진 이승현을 대신할 선수가 없었다. 오데리언 바셋(14득점, 3리바운드), 최진수(11득점, 4리바운드), 김동욱(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이승현의 공백을 메우진 못했다.

서울 SK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주 동부를 맞아 62-60 역전승을 거두고 전주 KCC와 함께 11승 21패로 공동 8위가 됐다.

SK는 3쿼터까지 47-49로 2점 뒤졌지만 4쿼터에 5점씩 넣은 김선형(12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민수(8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의 막판 분전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 서울 SK 최준용(왼쪽)이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 2016~2017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을 넣은 김민수(가운데)를 축하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는 종료 19초를 남겨놓고 변기훈(2스틸)의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김선형의 어시스트에 이은 김민수의 3점포로 61-57로 도망가며 승리에 가깝게 다가섰다. 동부는 종료 13초전 허웅(17득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의 3점포로 1점차로 쫓아갔지만 곧바로 SK도 테리코 화이트(25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의 자유투 1개 성공으로 62-60을 만들었다.

동부는 마지막 11초의 공격 기회에서 허웅이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외면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4위 동부는 18승 14패로 5위 인천 전자랜드(17승 15패)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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