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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 한예슬 "'미녀는 괴로워'와 비교?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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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 탄생' 한예슬 "'미녀는 괴로워'와 비교? 걱정 없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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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오소영 기자]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출연 배우 한예슬이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할 수 있다는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창민 PD와 배우 한예슬, 주상욱, 왕지혜, 정겨운, 한상진, 하재숙이 참석했다.

▲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의 사금란/사라를 각각 연기하는 배우 하재숙과 한예슬.[사진=이상민 기자]

한 여성이 전신성형을 통해 새로운 인물로 태어난다는 이야기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와 비슷하기도 하다.

여기에 대해 한예슬은 “영화를 재밌게 봤다. 들어왔다면 하고 싶었을 역할”이라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미녀가 등장하며 워킹하는 ‘샤방’한 장면 등이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면들은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도 나오는 등 다른 작품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며 “그만큼 필요한 신이라 되풀이된다. 비슷할 것이란 걱정은 없었다. 다만 샤방하게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미녀의 탄생’의 주인공 사라/사금란은 두 명의 배우가 맡는다. 전신성형을 한 후의 ‘사라’는 한예슬이, 이전의 ‘사금란’은 하재숙이 맡는다. 두 사람은 외모가 희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자신의 의견 또한 전했다.

하재숙은 “뚱뚱하거나 객관적으로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희화화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감독님께 이 점을 충분히 말씀드렸다”며 “감독님도 우스워보이게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셔서 믿고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예슬 또한 “전신성형으로 인생을 바꿔보려는 1차원적 생각보다는 절실히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입장에서 아름다워지면 인생이 나아질 것이라는 캐릭터의 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그동안 얼마나 상처받고 사랑받고 싶었을까 하는 면에 집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한태희가 사라를 사랑하게 된다고 해도 사라의 외모가 아니라 내면의 따뜻함을 보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 것 같다. 그 면이 부각됐으면 한다”며 “가장 중요한건 드라마기 때문에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 '미녀의 탄생'의 출연 배우들. 정겨운, 주상욱, 한예슬, 이창민PD, 왕지혜, 하재숙, 한상진.[사진=이상민 기자]

‘미녀의 탄생’은 남편에게 배신당한 아줌마 사금란(하재숙 분)이 성형 수술 후 미녀 사라(한예슬 분)가 돼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사라와 한태희(주상욱 분)가 사라의 전 남편 이강준(정겨운 분)과 교채연(왕지혜 분)을 상대로 펼치는 복수극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내 사랑 나비부인’, ‘태양의 신부’의 이창민 PD가 연출하고 ‘잘 키운 딸 하나’의 윤영미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은 11월 1일 오후 9시 55분에 첫 방송을 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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