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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글램록 왕자' 내귀에 도청장치, 인디신 성지 롤링홀서 독립후 첫 단독공연 신곡 '카론'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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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글램록 왕자' 내귀에 도청장치, 인디신 성지 롤링홀서 독립후 첫 단독공연 신곡 '카론' 공개한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5.1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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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대한민국 인디신 글램록의 장르를 대표하는 밴드 '내 귀에 도청장치'가 오는 6월 17일 인디신의 성지 홍대 롤링홀에서 단독공연 'New Beginning'(뉴 비기닝)을 개최한다.

내 귀에 도청장치의 이번 공연은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내 귀에 도청장치는 최근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후 독립적인 음악 활동을 선언했다. 이들이 이번 공연 타이틀을 'New Beginning'으로 결정한 이유가 이 때문이다.

또한, 내 귀에 도청장치는 지난 2014년 5집 발매 이후 3년 만에 신곡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내 귀에 도청장치의 신곡을 공개하는 첫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의 콘셉트는 그리스신화 저승의 신 '카론'으로 죽음을 뜻하는 동시에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귀에 도청장치가 인디신의 성지 롤링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사진=롤링홀 제공]

특히 'New Beginning'에서는 카론 콘셉트에 어울리는 소품으로 무대를 디자인해 관객들에게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카론이 있는 세계에 온 듯한 화려한 무대 비주얼을 공개할 계획이다.

사운드 역시 글램록을 대표하는 내 귀에 도청장치의 스타일에 맞춰 강렬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려낼 예정이다. 팬들은 내귀에 도청장치와 하나 되는 공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보컬 이혁은 공연과 함께 새로 발표한 신곡 '카론'을 공개한다. 이번 신곡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기 전, 그 사람의 아프고 슬픈 부분을 충분히 위로해주지 못했던 안타까움과 이제는 편안한 곳에서 잘 지내기를 바라는 기원이 담긴 노래다.

기존 곡들과는 달리 빠르지 않은 템포지만 강렬하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작품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내귀에 도청장치의 앞으로 음악적 방향성을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내귀에 도청장치의 팬들은 이번 단독콘서트를 통해 화려한 공연 매력과 신곡 두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New Beginning'의 티켓은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다.

■내귀에 도청장치

데뷔 16주년을 맞은 내귀에 도청장치는 이혁(보컬), 김태진(기타), 황의준(베이스), 차명준(드럼)으로 이뤄진 인디신을 대표하는 4인조 글램록 밴드다. 싱글이 주를 이루는 음악 시장에서 드물게 2001년부터 평균 10개 곡을 담은 정규앨범을 7개 차례 발매했으며 현재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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