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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이젠 전광렬 회사 경영권 탈취시도 '악마 캐릭터로 변신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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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이젠 전광렬 회사 경영권 탈취시도 '악마 캐릭터로 변신하는 이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5.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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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엄정화가 악역 캐릭터로서 계속해서 진화하는 모습이다. 남의 남자를 빼앗는 욕심 많은 캐릭터에서 버린 아들을 위해 재산을 가로채려는 악인으로 변신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는 유지나(엄정화 분)가 자신에게 마음을 돌린 지큐그룹 회장 박성환(전광렬 분)을 다시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정화가 전광렬을 다시 유혹하는 것은 자신이 어린 시절 내다 버린 아들 강태오(이경수 역)에게 회사를 물려주겠다는 이유 때문이다.

[사진=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방송 캡처]

엄정화의 이런 모습은 시청자들로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전개일 수밖에 없다. 사실 엄정화는 자신 곁으로 돌아온 강태오가 아들인지를 알면서도 연예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모른척했다.

하지만 최근 연예인으로서 활동이 힘들어지자 갑작스럽게 강태오를 위해 전광렬의 회사를 빼앗기로 한 상황이다. 이렇게 느닷없이 삶의 목표와 성격이 바뀔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뒤따른다.

앞으로 엄정화는 이전 장희진(정해당 역)의 남자를 빼앗고 전광렬의 아들 정겨운(박현준 역)을 유혹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기업 경영권을 훔치려는 '섬뜩한 악인'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엄정화의 이런 심각한 변신이 앞으로 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공감하기 매우 힘든 엄정화의 캐릭터 변화에 거부감을 느끼는 시청자들은 많아질 것이라는 부분이다.

현재 엄정화 캐릭터는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의 비중이 매우 확대된 모습이다. 주연배우 구혜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를 선택하면서 정해당 캐릭터의 비중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엄정화의 비중확대와 악역으로 굳어지는 캐릭터 변신은 극에는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과연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진이 이런 문제점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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