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양용선 기자] '이름없는 여자'의 결말이 도통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최윤소가 엄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배종옥이 최윤소의 탈출을 또다시 도우면서 마지막 결말의 향방은 예측할 수 없게 됐다.
13일 방송될 예정인 KBS 2TV 일일 드라마 '이름없는 여자'에서는 구해주(최윤소 분)가 홍지원(배종옥 분)의 차를 빼앗아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다른 지역으로 탈출을 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시청자들은 최윤소가 저지른 살인미수와 방화의 책임을 지고 경찰에 자수한 후 죗값을 치르게 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 최윤소는 배종옥의 차를 훔쳐 타고 탈출을 감행했다.
느닷없는 탈출에 '이름없는 여자'의 결말은 예측 불가 상황이 됐다. 최윤소가 경찰에 붙잡히고 죗값을 치르면서 극은 빠르게 결말로 향하게 될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최윤소가 또다시 탈출하면서 극의 권선징악 내용은 또 한 번 시간을 끌 수밖에 없게 됐다.
현재 이름없는 여자는 2회 연장방송을 결정한 상태다. 이런 이유로 결말을 끌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매우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도대체 최윤소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예측대로 최윤소가 자살을 선택할지. 고구마 전개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는 '이름없는 여자' 시청자들을 충족시켜줄 결말은 언제 나오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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