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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4점 폭발, 모비스 '연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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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24점 폭발, 모비스 '연패는 없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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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도 22득점 거들어…김종규 빠진 LG에 85-77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4~2015 KCC 프로농구를 치르고 있는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연패가 없는 팀이 있다. 바로 울산 모비스다. 모비스가 전 경기 패배를 만회하며 다시 한번 연패를 허용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양동근(24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 3어시스트0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데이본 제퍼슨(2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앞세운 홈팀 창원 LG를 85-77로 꺾었다.

지난달 29일 인천 전자랜드와 홈경기에서 74-77로 일격을 받았던 모비스는 LG전 승리로 다시 한번 연패가 없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2위 서울 SK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전날까지 안양 KGC와 함께 공동 7위였던 LG는 8승 13패로 8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 모비스 양동근(오른쪽)이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프로농구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1, 2쿼터 전반까지는 41-39로 모비스의 근소한 리드. 우세랄 것도 없이 팽팽했다. 전반까지 양동근과 라틀리프는 11득점과 10득점을 기록했다. LG 역시 제퍼슨이 전반에 13점을 넣은 것을 비롯해 김시래(14득점)가 11득점, 문태종(20득점, 3점슛 2개)이 7득점으로 맞섰다.

두 팀의 차이는 3쿼터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모비스가 50-4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송창용(8득점, 5리바운드)이 맹활약했다.

송창용은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겨놓고 득점에 성공한 뒤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와 박종천(7득점, 3리바운드)에게 어시스트하며 득점을 지원했다. 이어 배수용(6득점, 3리바운드), 양동근,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분 20초를 남겨놓고 62-48, 14점차로 달아났다.

3쿼터를 66-50, 16점차로 앞선채 마친 모비스는 LG의 맹추격에 종료 1분 20초를 남긴 상황에서 81-75, 6점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종료 58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종천의 2점슛으로 8점차로 달아난데 이어 문태종의 3점슛 실패를 송창용이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내면서 완전하게 승기를 잡았다.

종료 26초전에는 라틀리프가 양동근의 어시스트를 받아 2점슛을 성공시켜 85-75, 10점차로 다시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날 모비스는 리바운드 숫자에서 40-18로 일방적으로 앞섰다. LG는 제퍼슨이 돌아오고 문태종과 김시래가 비교적 맹활약했지만 지난달 29일 전주 KCC와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오지 못한 김종규 공백이 너무나 뼈아팠다.

▲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오른쪽)가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LG 데이본 제퍼슨 앞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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