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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가스파리니 36득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은 잡는 덴 서브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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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가스파리니 36득점'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은 잡는 덴 서브가 답이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1.2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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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천안 현대캐피탈을 꺾었다. 풀세트 혈전을 치렀지만 확실한 공격루트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승리였다. 바로 강서브였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7-25 24-26 25-22 15-12)로 승리했다.

2연승의 대한항공은 6승 6패(승점 18)를 기록하며 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현대캐피탈은 6승 5패(승점 19)로 대한항공에 바짝 추격당했다.

 

▲ 인천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왼쪽)가 28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2017~2018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빠른 공격을 지향하는 현대캐피탈을 막기 위해 대한항공은 강서브를 택했다. 10개의 서브 에이스를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특히 밋차 가스파리니는 7개의 서브 득점을 포함해 36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부터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세트를 챙겼다.

그러나 2,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다시 강력한 서브를 살려 현대캐피탈을 제압했다. 4세트 22-22로 팽팽한 상황에서 가스파리니가 나섰다. 가스파리니는 3연속 스파이크 서브를 성공시켰다. 여오현에 이어 송준호도 가스파리니의 강서브를 받아내지 못했다.

5세트에도 가스파리니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 가기 시작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의 추격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화성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2)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6승 4패(승점 20)로 1위 수원 현대건설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세트 득실률에서 뒤진 2위다. 반면 IBK기업은행(승점 15)은 4위에 머물렀다.

이바나가 26득점, 배유나와 박정아가 각각 10득점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메디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동료들의 화력 지원을 받지 못하며 웃지 못했다.

이바나는 1세트부터 11점을 올렸다. 한국도로공사는 21-24로 뒤져 있던 상황에서 이바나의 2득점과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 상대 범실 2개를 엮어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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