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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66대 가왕전 벤 아쉬웠던 선곡에서 갈렸다! 선우정아 추정 레드마우스 완벽한 곡선택으로 '가왕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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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복면가왕' 66대 가왕전 벤 아쉬웠던 선곡에서 갈렸다! 선우정아 추정 레드마우스 완벽한 곡선택으로 '가왕수성'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12.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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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66대 복면가왕' 대결이 선우정아로 추정되는 레드마우스가 벤을 꺾으며 가왕 자리를 수성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결을 평가한다면 선곡이 승부를 갈랐다.

17일 방송된 MBC 경연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 67대 가왕전에서는 선우정아로 추정되는 레드마우스와 가수 벤으로 밝혀진 드림캐처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의 대결은 가요계 최고의 여성보컬과 인디신 최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추정되는 뮤지션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레드마우스와 벤의 대결은 공교롭게도 가창력이 아닌 선곡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려버렸다.

 

'복면가왕'에서 벤이 선곡에 실패하면서 선우정아 추정 레드마우스에게 패배를 당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벤은 가왕전에서 에일리의 '헤븐'을 선곡했다. 벤은 곡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하지만 에일리의 파워풀한 가창력을 기본으로 하는 '헤븐'은 아름답고 청량한 보이스가 주 무기인 벤의 강점을 살리는 노래는 아니었다.

반면 선우정아로 추정되는 레드마우스는 메드소울차일드의 '디어'를 대결 곡으로 선택했다. 자신의 블루지한 보이스와 창법에 어울리는 노래를 선곡하면서 가지고 있는 매력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었다. 레드마우스의 노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보이스톤부터 퍼포먼스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이 노래는 레드마우스가 가왕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신과 가장 어울리는 곡을 찾기 위해 끝없이 고민을 하다 선곡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가수 모두 다 가요계와 인디신에서 최고의 실력자로 평가받는 만큼 노래 실력에서는 모두 검증이 끝난 상황이었다. 당연히 선곡을 통해 얼마나 자신의 느낌과 역량을 살리느냐가 승패의 관건이었다.

이런 분위기에서 선우정아 추정 레드마우스는 제대로 된 선택을 하며 가왕 수성에 성공했고 벤은 선곡의 아쉬움을 남기며 가왕 도전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된다.

판정단 유영석 역시 "드림캐처가 가진 목소리가 있는데 이걸 더 살리지 못한 것은 선곡의 문제"라며 "너무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선우정아 추정 레드마우스는 가장 어려웠던 상대로 평가받는 벤을 꺾는 데 성공하면서 장기 여성 가왕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다. 앞으로 레드마우스가 어디까지 가왕 자리를 지켜내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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