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0 21:23 (월)
대한항공, '천적' 삼성화재 넘고 3위 재탈환할까? [SQ프리뷰]
상태바
대한항공, '천적' 삼성화재 넘고 3위 재탈환할까? [SQ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2.28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대한항공이 올 시즌 대전 삼성화재전 첫 승을 챙길 수 있을까.

2017~2018 도드람 V리그가 반환점을 돌면서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삼성화재, 천안 현대캐피탈이 2강 구도를 형성했고, 수원 한국전력을 비롯해 인천 대한항공,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엎치락뒤치락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 우리카드와 안산 OK저축은행도 하위권 탈출을 위한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다.

 

▲ 25일 현대캐피탈전에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는 대한항공 선수들. [사진=KOVO 제공]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은 올 시즌 출발이 다소 불안했지만 3라운드 막판 4연승을 달리면서 저력을 뽐냈다. 하지만 직전 경기였던 지난 25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해 연승을 마감했다.

4라운드 첫 상대는 삼성화재다.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을 향하는 대한항공은 올 시즌 삼성화재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0-3으로 졌고, 2~3라운드는 모두 2-3으로 패했다.

전날 한국전력이 우리카드를 꺾고 3위 자리를 탈환하면서 대한항공은 4위로 떨어졌다. 승점 1차에 불과하지만 이날 삼성화재를 꺾지 못한다면 향후 중위권 순위 싸움이 힘겨워질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일단 왼쪽 공격수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정지석이 임팩트 있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김학민과 곽승석, 신영수가 부상 혹은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 자리를 신예 김성민(6경기 35득점)이 버티고 있지만 경기력이 꾸준히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김학민, 신영수 등 베테랑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다만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의 위력은 여전히 좋다.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만 13득점으로 주춤했을 뿐, 그 이전 5경기에서 모두 30점 이상을 뽑아냈다. 올 시즌 3라운드 6경기에서 187점 공격 성공률 54.77%를 기록, 개인 라운드 최다 득점과 최고 공격 성공률을 찍었다.

비록 3전 전패이기는 하지만 대한항공은 최근 삼성화재와 두 차례 맞대결에선 풀세트까지 가는 끈끈함을 보여줬다. 과연 이번에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을까.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