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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버저비터' 신한은행, 2연승 '1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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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버저비터' 신한은행, 2연승 '10승 고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2.2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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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4쿼터 맹활약으로 팀 역전승 발판 놓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선두 춘천 우리은행에 이어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과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김단비의 역전 버저비터로 72–7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신한은행은 시즌 10승(4패)을 돌파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 상승세도 이어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삼성은 6승9패로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 신한은행 김단비(가운데)가 20일 삼성전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국가대표 슈터 김단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40분 풀타임을 뛴 김단비는 22점 6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신한은행이 70-71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속공 상황에서 차분하게 2점슛을 성공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반을 33-39로 뒤진 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쿼터 초반 한때 13점차까지 뒤졌지만 김단비와 최윤아의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40-48을 만든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의 2연속 골밑슛에 힘입어 49-52까지 추격하며 3쿼터를 마쳤다.

상승세를 4쿼터까지 이어간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58-60에서 최윤아가 2점슛을 넣은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추가 2득점에 성공하며 62-60 리드를 잡았다.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커리의 자유투와 2점슛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은 71-66으로 앞서며 승리를 예약하는 듯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신한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종료 47초 전 크리스마스의 자유투 2개로 추격한 신한은행은 종료 10초 전 크리스마스의 2점슛, 그리고 경기 종료와 함께 터진 김단비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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