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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효과' KDB생명, 하나외환 잡고 공동 5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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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효과' KDB생명, 하나외환 잡고 공동 5위로 점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2.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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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만의 복귀전 이경은, 13점 4AS 맹활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경은 효과’는 확실했다. 구리 KDB생명이 부천 하나외환을 꺾고 지긋지긋했던 연패에서 탈출했다.

KDB생명은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방문경기 하나외환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87-8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난 KDB생명은 3승(12패)째를 거두고 최하위에서 하나외환과 함께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지난달 28일 용인 삼성전 이후 3주 만에 챙기는 값진 승수다.

▲ 이경은이 18일만에 복귀한 KDB생명이 하나외환에 2점차 승리를 거두고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사진=WKBL 제공]

발가락 부상을 당해 지난 3일 청주 KB국민은행전 이후 코트를 밟지 못했던 이경은은 18일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13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페인트존을 장악한 테일러는 3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채진은 15점, 이연화는 13점을 올렸다.

하위권 팀간의 경기였지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양팀은 4쿼터 막판까지 물러섬 없이 맞섰다. 시소게임의 균형은 종료 1분 전까지도 깨지지 않을 만큼 팽팽했다.

하나외환이 앨리사 토마스의 골밑슛으로 한발 앞서나가자 KDB생명은 린제이 테일러의 2점슛으로 응수해 다시 리드를 잡았고 이경은이 자유투까지 추가하며 스코어를 2점차로 벌렸다. 하나외환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지현이 쏜 3점슛이 림을 맞고 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나외환 토마스는 39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강이슬 역시 3점슛 5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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