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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4쿼터 외곽포 폭발, 신한은행에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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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4쿼터 외곽포 폭발, 신한은행에 대역전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2.22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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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맹위…2위 신한과 승차 2경기로 줄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주포 번연하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청주 KB스타즈는 그래도 강했다. 외국인 선수의 맹활약과 외곽포를 앞세워 2위 인천 신한은행에 대역전극을 펼쳤다.

KB스타즈는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쉐키나 스트릭렌(27득점, 4리바운드, 2블록)을 비롯해 강아정(16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 홍아란(10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내외곽포를 앞세워 74-70으로 역전승했다.

8승 7패가 된 3위 KB스타즈는 2위 신한은행과 승차를 2경기로 좁히며 순위 역전의 발판을 놨다. 10승 5패가 된 신한은행은 15전 전승을 거둔 선두 춘천 우리은행과 승차가 5경기로 더 벌어졌다.

▲ 청주 KB스타즈 쉐키나 스트릭렌(오른쪽)이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카리마 크리스마스(가운데) 앞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58초전 김단비(15득점, 3점슛 3개,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골밑 득점으로 56-46, 10점 앞설 때만 하더라도 KB스타즈에 무난하게 승리할 듯 보였다. 스트릭렌이 3쿼터 막판 골밑 득점과 함께 자유투 2개로 4점을 몰아치긴 했지만 3쿼터까지 신한은행이 56-50으로 앞섰다.

그러나 스트릭렌이 4쿼터부터 공격에서 불을 뿜으면서 단숨에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들어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곽주영(6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은데 이어 골밑 득점까지 성공시켜 54-56, 2점차까지 따라붙은 것.

신한은행이 카리마 크리스마스(31득점, 15리바운드)와 곽주영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벌리는 듯 보였지만 KB스타즈는 3점슛 3개로 경기를 뒤집었다.

홍아란과 강아정의 3점슛으로 종료 4분 10초를 남기고 64-6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KB스타즈는 최윤아(8득점, 6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64-66으로 뒤지던 종료 3분 10초전 스트릭렌의 3점슛이 재차 터지면서 67-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 청주 KB스타즈 홍아란(오른쪽)이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조은주 앞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이 최윤아의 자유투 2개로 다시 68-67, 1점차 역전에 성공했지만 KB스타즈는 김보미(3득점)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70-68로 재역전시켰다.

마지막은 스트릭렌이 해결했다. 크리스마스의 골밑 득점으로 70-70 동점인 상황에서 스트릭렌이 곧바로 골밑 득점을 성공시켜 2점차 리드를 유지시켰다. 스트릭렌은 종료 9초전 크리스마스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넣으며 74-70으로 도망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KB스타즈는 3점슛 21개를 던져 9개를 성공시켜 40%대의 3점슛 성공률로 승기를 가져왔지만 신한은행은 3점슛 19개 가운데 4개만 넣으며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다. 리바운드는 신한은행이 41-25로 크게 앞섰지만 4쿼터 막판 KB스타즈의 폭발적인 외곽포에 맥을 추지 못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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