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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2번째 16강 도전' 신태용 감독, "전 국민의 붉은 악마화"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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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2번째 16강 도전' 신태용 감독, "전 국민의 붉은 악마화" 외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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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1년도 남기지 않고 축구 대표팀의 소방수로 나선 신태용 감독이 개막 50일을 앞두고 국민적 지지를 부탁했다.

신 감독은 2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축구 팬과 국민 여러분이 붉은 악마가 돼 러시아에 나간 전사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국민이 바라는 16강 이상 좋은 성적을 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 예선을 가까스로 통과한 한국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기대치가 크지 않은 상황. 신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다.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공개된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F조 독일과 멕시코, 스웨덴 등을 상대한다. 독일은 설명이 필요없는 디펜딩 챔피언이고 멕시코는 16강이 보장된 저력의 팀, 스웨덴은 네덜란드, 이탈리아를 잡고 본선에 나선 다크호스다.

반면 한국은 아시아에서도 강력함을 보이지 못했고 여전히 국민들에게 믿음을 심어줄만한 확실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게 사실이다.

여전한 수비 불안은 물론이고 다음달 14일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기성용의 짝으로 나설 선수도 확실하게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저도 선수들도 하루하루 긴장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일일이 체크하면서 부상선수가 있으면 어떻게 빨리 회복시킬지에 신경 많이 곤두서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과 모든 국민이 하나가 돼야 하지 않나 싶다”며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종 엔트리 발표 후에는 다음달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6월 초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지로 건너가 2차례 평가전을 가진 뒤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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