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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입지 줄어든 구자철, 조기 귀국해 부상 치료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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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입지 줄어든 구자철, 조기 귀국해 부상 치료 전념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4.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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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부상 치료를 위해 조기 귀국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상으로 쉬어야만 하는 구자철이 곧 다가올 월드컵 준비를 위해 한국의 의료진과 치료를 조율할 목적으로 한국으로 떠날 수 있는지 물었다”며 “구단은 구자철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22일 마인츠전 후반 17분 왼 무릎을 다쳐 교체됐다. 구단에 따르면 왼쪽 무릎 내측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오른쪽)이 부상 회복을 위해 조기 귀국한다.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재활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다행히 아우크스부르크는 10승 10무 11패(승점 40)로 남은 정규리그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잔류가 확정됐다. 몸이 안 좋은 구자철을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다. 흔쾌히 구자철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이유다.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다가오는 월드컵을 고려할 때 구단은 구자철이 고향에서 치료받기를 원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8경기(선발 23회)에 출전해 2골을 넣으며 공헌했다. 다만 주로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대표팀에서는 설자리를 확실히 찾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부상까지 겹쳐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월드컵에 나서기 위해 한발 앞서 재활에 매진하겠다는 그의 간절한 마음가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은 다음달 14일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3인 엔트리를 발표한다. 21일 소집되는 대표팀은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출정식을 갖고 6월 초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지로 떠난다. 이어 볼리비아, 세네갈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뒤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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