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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이영표 3연승? 안정환-박지성 2위 쟁탈전 [월드컵 시청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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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이영표 3연승? 안정환-박지성 2위 쟁탈전 [월드컵 시청률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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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영표의 3연승이냐, 안정환의 추월이냐, 박지성의 반등이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월드컵 해설 시청률 격돌이 펼쳐진다. 한국 축구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순위가 결정되는 27일 밤 11시(한국시간) KBS 이영표, MBC 안정환, SBS 박지성 해설위원도 비장한 각오로 마이크 앞에 앉는다.

스웨덴, 멕시코와 앞선 2경기는 이영표와 KBS의 승리였다. 1차전 17.0%(닐슨코리아 기준), 2차전 13.4%로 지상파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설 3인 중 가장 또랑또랑한 발성, 후배들의 졸전을 바라보는 냉정한 평가가 통했다는 평이다.

 

 

2위 싸움은 치열했다. 스웨덴전은 박지성의 SBS가 12.5%로 안정환의 MBC를 11.4%로 눌렀으나 멕시코전은 MBC가 11.5%로 SBS 9.5%를 추월했다. “꼴찌만은 면하고 싶다”던 안정환 위원의 바람이 실현된 것이다. KBS와 격차도 크게 줄여 내심 1위 도약을 노린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주역인 셋의 해설은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차분하고 해박한 설명을 들으려면 이영표, 역동성과 입담을 선호하면 안정환, 풍부한 경험과 침착한 복기를 원하면 박지성을 택하면 된다.

탈락하진 않았으나 한국은 2전 2패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더군다나 상대가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1위이자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이라 57위 한국이 승리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마무리하는 날이 될 가능성이 커 한국 축구를 바라보는 이영표, 안정환, 박지성의 시각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한국 축구 시스템 전반을 지적하는 목소리 혹은 팬들에게 던지는 메시지 등이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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