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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윙즈 심장 에두, 6년만에 전북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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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윙즈 심장 에두, 6년만에 전북 리턴즈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16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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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골 넣으며 수원 우승 견인, 인터 밀란 상대로 2골 넣기도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를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전북은 16일 “FC 도쿄에서 뛰었던 공격수 에두(34·브라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과거 수원에서 3년간 활약했던 그 에두다.

6년만의 K리그 복귀다. 2007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에두는 2008년 12골을 넣으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K리그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 이듬해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며 수원에 FA컵 우승을 안겼다. 2009시즌을 마치고 수원을 떠날 때까지 95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 전북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돌아온 에두가 지난 시즌 우승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수원을 떠난 에두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인 샬케04에 입단했다. 여기서 인터 밀란과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샬케를 포함해 베식타스(터키), 그로이터 퓌르트(독일) 등 유럽에서 4시즌을 보내며 리그에서 단 10골밖에 넣지 못했고 결국 아시아 무대로 돌아왔다.

그는 2013년 중국 랴오닝 홍원(23경기 14골)을 거쳐 지난해에는 일본 J리그 FC도쿄에서 뛰었다. 도쿄에서는 30경기에 나서 11골을 넣었다.

184cm 80kg의 단단한 체격으로 몸싸움이 좋고 슛 감각이 뛰어난 에두는 지난 2년간 아시아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이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때문에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축구협회(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 나서야하는 전북으로서는 에두의 가세가 공격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에두가 지난해 전북 우승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K리그에 돌아온 에두는 구단을 통해 “전북이라는 좋은 팀에 들어와 기쁘다. K리그에 돌아오게 된 것도 행복하다”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소속팀인 수원을 상대하게 된 것에는 “수원에서 3년이나 있었기 때문에 팀, 팬들과 추억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며 “하지만 프로인 만큼 그런 감정에 휘둘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냉정함을 보였다.

에두를 맞은 최강희 감독은 “검증된 공격수가 합류해 목표를 향해 더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최상의 공격 조합을 찾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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