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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 준PO 3차전] 장정석 감독 "이정후 통증 있어, 출전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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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한화 준PO 3차전] 장정석 감독 "이정후 통증 있어, 출전 어려울 듯"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2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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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어제 통증이 있다고 했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외야수 이정후(20)의 3차전 출장이 어렵다고 말했다. 통증이 남아있다는 게 그 이유다.

장 감독이 이끄는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넥센이 시리즈 전적 2승 무패로 앞서 있다.

 

▲ 장정석 넥센 감독. [사진=연합뉴스]

 

그런데 2차전 승리 주역 중 한 명인 이정후가 3차전에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호수비를 펼치던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기 때문.

이정후는 지난 20일 준PO 2차전서 팀이 7-5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회성의 잘 맞은 직선 타구를 슬라이딩하며 잡아냈다. 이 과정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입은 그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구장 인근에 있는 충남대 병원으로 가 검진을 받았다.

엑스레이 촬영을 한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걱정은 남아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같은 부위를 다쳐 한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넥센 입장에선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이정후는 22일 추가 검진을 받았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이정후의 자리에 김규민을 넣은 장정석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다친 당일에는 통증이 없다고 했는데, 어제는 부상 부위에 긴장이 풀렸는지 아프다고 했다. 어제와 상태가 비슷하다면 3차전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대체 선수로 김규민을 라인업에 넣은 이유에 대해서는 “누구를 대체 선수로 넣을지 많이 고민했는데, 수비 쪽으로 생각하다보니 김규민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으로부터 스타팅 멤버로 낙점 받은 김규민은 “타격보다 수비를 잘하고 싶다. (이)정후 대신 나간다고 해서 부담감을 갖진 않겠다. 정후만큼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1승이 필요한 넥센은 서건창-송성문-제리 샌즈-박병호-김하성-임병욱-김민성-김규민-김재현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이크 브리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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