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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홍성찬, 호주오픈 주니어단식 동반 16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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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홍성찬, 호주오픈 주니어단식 동반 16강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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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크로아티아·일본 선수 제압하고 16강행…4강 동반진출 시 맞대결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이덕희(17·마포고·주니어랭킹 9위)와 홍성찬(18·횡성고·주니어랭킹10위)이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16강에 나란히 진출했다.

이덕희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주니어 본선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크로아티아의 도마고즈 빌레스코(주니어랭킹 45위)를 2-0(6-2 6-1)으로 이겼다.

2세트까지 서브 에이스 4개와 5번의 브레이크를 성공하고 단 한 개의 범실만 기록했다. 이덕희는 28일 사미어 쿠마르(48위·미국)-미카엘 이메르(12위·스웨덴)전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 이덕희가 호주오픈 주니어 16강행을 확정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듀스 끝에 첫 게임을 브레이크한 이덕희는 자신의 게임을 지켜 2-0 리드를 잡았다. 게임스코어 3-1 상황에서는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해 4-1을 만들었다. 상대를 계속적으로 밀어붙인 이덕희는 경기 시작 23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안정된 서비스에 이은 3구가 적절히 먹혀들었다. 더블폴트와 범실을 유발하는 상대를 공략해 5-1 리드를 잡은 이덕희는 12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덕희는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경기가 잘 풀려 기분이 좋다. 컨디션을 유지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주원홍 대한테나스협회 회장(오른쪽)이 호주오픈 주니어 3회전에 진출한 홍성찬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홍성찬은 일본의 소라 후쿠다(주니어랭킹 34위)를 2-0(6-3 6-4)으로 제압, 16강에 합류했다.

1세트 3-3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그는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5-3 리드를 잡았다. 1세트는 홍성찬의 6-3 승리. 2세트에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2-2 듀스 상황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 해 3-2를 만들었고 안정된 수비로 완승을 이끌었다.

3회전 진출에 성공한 홍성찬은 “잘 아는 선수와 대결이라 자신 있었다.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잘 이겨낸 것 같다”며 “수비 위주로 하기 보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6강에 동반 진출한 이덕희와 홍성찬은 28일 16강, 8강전에서 이길 경우 4강전에서 격돌하게 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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