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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이승우 영입 총력" 스페인 언론 대서특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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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이승우 영입 총력" 스페인 언론 대서특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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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지 마르카, 1면에 이승우 대형 사진과 함께 보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고 있는 '차세대 메시' 이승우(17)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이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다. 이젠 스페인 언론에서 대서특필할 정도로 이슈가 됐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일간지 마르카는 3일(한국시간) 1면에 이승우의 대형 사진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의 엘니뇨' 이승우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1면에 이승우가 뛰는 사진과 함께 17세의 나이로 한국 출신의 공격수로 16세 이하 아시아축구연맹(AFC) 선수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는 사실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내년이 되어야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도 빼놓지 않았다.

▲ 스페인 마르카가 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승우를 노린다는 기사를 1면 대형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했다. [사진=마르코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앞서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도 레알 마드리드가 이승우의 영입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타격을 줄 계획이라는 보도를 전하기도 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틴 외데가르드(17)와 마르코 아센시오(18), 루카스 실바(21)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어린 유망주들을 계속 데려오는 것은 현재 정규팀에서 뛰고 있는 스타급 선수들의 뒤를 잇게 하기 위함이다. 벌써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30대에 들어섰기 때문에 향후 5, 6년 정도면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게다가 이승우를 데려오는 것은 바르셀로나가 애지중지 키웠던 유망주를 데려온다는 점에서 영입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마르카는 "이승우는 종종 메시와 비교된다. 단순히 같은 유니폼을 입은 것뿐만 아니라 같은 나이 또래의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을 올리는 모습이나 공을 완벽하게 다루는 모습은 메시를 연상시킨다"며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 득점 감각까지 모두 메시와 닮아있다"고 평가했다.

메시의 후계자나 다름없는 이승우를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다는 것은 결국 '미래의 메시'를 내주는 것과 같다. 이승우는 계속 바르셀로나에 남아있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계속 내버려둘지가 미지수다.

이제 이승우는 FIFA의 징계 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스카웃 전쟁의 중심으로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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