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다.
이달 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면 그동안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시청각 장애인들도 화면해설과 자막을 통해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이은경 대표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관객 성원에 힘입어 상영관을 늘리는 등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우리 위원회도 배리어프리버전을 제작해 장애인 관객들도 함께 영화를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 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작품으로 미국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아이들의 엉뚱한 발상과 개를 훔치기 위한 치밀한 작전 계획, 동조자들의 협력과 대담한 실행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감동적인 드라마를 결합해 근래 보기 드문 완성도 높은 가족영화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지난 12월31일 개봉 이후 연말 성수기를 맞아 대기업과 직배사 영화의 물량 공세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스크린 확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를 미리 본 관객들의 입소문과 평단의 호평 속에 개그맨 박휘순, 가수 타블로, 배우 김수미 등의 응원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상영관 수가 늘어났고, 최근 문화융성위원회 김동호 위원장이 초청 상영회를 11일 열기로 하는 등 각계각층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웰메이드 휴먼코미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배리어프리버전은 김성호 감독이 연출하고 화면해설 녹음 및 자막 작업을 거친 후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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