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용원중기자] '겨울왕국'을 잇는 디즈니의 야심작이자 마블과의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은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가 올해 국내 개봉작 중 최고 흥행의 영예를 안았다.
개봉 18일 만에 200만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3주차 주말에 35만 관객이 들어 누적 관객 225만703명(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으로 2015년 국내외 개봉작 중 가장 높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수입사 및 홍보사 측에 따르면 이같은 호성적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성인관객들의 입맛마저 만족시키는 재미와 입소문, SNS상 팬아트 올리기 및 재관람 열풍으로 인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식을 줄 모르는 흥행 열기에 돈 홀 감독과 로이 콘리 프로듀서는 한국어로 "200만! 대박!"이라는 감사의 동영상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특히 개봉 당시 내한했던 돈 홀 감독은 500만을 돌파하면 다시 한국을 방문, 아내와 한국에서 입양한 막내 아들과 함께 극장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겠다는 공약을 한 바 있다.
‘힐링, 스펙터클, 감동, 재미까지 선사하는 종합선물세트’라는 관객의 호평 세례 속에 개봉 3주차에도 박스오피스,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해온 영화는 천재 공학도 형제 테디와 히로가 만든 힐링로봇 베이맥스가 사랑스러운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는 액션 어드벤처다. 제87회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애니메이션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애니 어워즈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올해 최고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의 탄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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