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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 이광종 감독에 '따스한 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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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백혈병 이광종 감독에 '따스한 온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12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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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축구팬, 대한축구협회로 헌혈증 보내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 전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에게 훈훈한 온정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축구팬이 편지를 통해 헌혈증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익명의 축구팬은 "꼭 건강을 되찾으셔서 U-22 축구대표팀을 다시 이끌어주시길 기원합니다. Good luck to you"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 헌혈증을 동봉했다.

▲ 익명의 축구팬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의 쾌유를 빌며 헌혈증을 보내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페이스북 캡처]

2002년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을 시작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축구 대표팀을 맡았던 이광종 전 감독은 2011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을 이끌어냈다.

2013년에도 FIFA U-20 월드컵에서 8강을 차지했고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축구에 28년만에 금메달을 가져오는 지도력으로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했다.

하지만 이광종 전 감독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열린 킹스컵 준비 도중 고열로 급히 귀국한 뒤 진단 결과 급성 백혈병이라는 판정을 받고 물러났다. 현재 올림픽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물려받아 지휘하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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