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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오른쪽 풀백 '장현수 테스트'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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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오른쪽 풀백 '장현수 테스트' 불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3.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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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발가락 골절상으로 대표팀 소집 제외…김창수 출전 기회 늘어나

[파주=스포츠Q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점찍었던 오른쪽 풀백 테스트 대상자는 장현수(24·광저우 푸리)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 소집훈련을 갖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번 A매치 기간 중에 오른쪽 풀백 테스트는 없다. 이유는 그 선수가 현재 NFC에 없기 때문"이라며 "장현수에게 맡기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장현수는 처음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지만 성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뒤 오른쪽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장현수는 앞으로 한달 동안 치료와 재활을 거쳐 경기장에 나설 수 있다.

▲ [파주=스포츠Q 노민규기자] 울리 슈틸리케 헌국 축구대표팀감독이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A매치 홈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24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둘어서면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결국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전과 31일 뉴질랜드전은 모두 김창수(30·가시와 레이솔)가 오른쪽 풀백을 보게 됐다. 물론 차두리(35·FC 서울)도 뉴질랜드전에 선발로 나와 전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슈틸리케 감독은 정동호(25·울산 현대)를 마음에 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창수가 있고 차두리는 뉴질랜드전에서 나설 수 있다. 또 정동호도 오른쪽 풀백으로 뛴 경험이 있다"는 말로 장현수 테스트 무산에 대한 대비책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대상자를 장현수로 못박으면서 중앙 수비수인 김기희(26·전북 현대)가 오른쪽 풀백으로 가지 않곘느냐는 예상은 말 그대로 예상에서 끝났다.

김기희는 원래 중앙 수비수지만 소속팀 전북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로도 뛴 경험이 있어 슈틸리케 감독의 테스트 대상일 수도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 김기희도 소집된 뒤 인터뷰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로 간다는)얘기를 듣긴 했지만 내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다. 중앙 수비수로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며 측면 수비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슈틸리케 감독 역시 그럴 생각이 없음을 명확하게 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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