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FIFA, '지소연이 박지성 바통 이어받았다'
상태바
FIFA, '지소연이 박지성 바통 이어받았다'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5.04.01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앞두고 집중조명

[스포츠Q 박상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6월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지메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을 '박지성의 뒤를 이을 선수'라고 극찬하며 주목했다.

FIFA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한국스타가 여자월드컵 성공을 노린다'는 제목으로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고 있는 지소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FIFA닷컴은 "7년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 중 가장 성공한 선수다"라며 "그가 떠난 지 3년 후 지소연이 그 바통을 이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소연은 지난해 데뷔 시즌에 맹활약했으나 잉글랜드 여자 리그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며 "그러나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 선수들이 직접 뽑은 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FIFA닷컴은 1일 "지소연이 아시아 선수 중 성공한 박지성의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기사를 게재하며 주목했다. [사진=첼시 홈페이지 캡쳐]

이에 지소연은 FIFA닷컴과 인터뷰에서 "이 상을 받은 것은 큰 영예이며 이는 아시아를 대표한다는 뜻으로 알고 항상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FIFA닷컴은 지소연의 대표팀에서 활약상도 소개했다. 2006년 여자아시안컵 대만전에서 15세 282일의 나이로 A대표팀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지소연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것이 발전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FIFA닷컴은 "2009년 유니버시아드대회 MVP 수상과 2010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8골을 터뜨리며 팀을 3위로 견인한 뒤 실버부츠, 실버볼을 받아 그 이름을 세계무대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FIFA닷컴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을 기대하는 지소연의 결의를 전했다. 지소연은 "첫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현재 첼시에서 얻은 경험들이 월드컵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소연을 앞세워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첫승을 넘어 16강 도약을 노리는 한국 여자대표팀(FIFA랭킹 18위)은 오는 6월 6일부터 브라질(7위)를 시작으로 스페인(14위), 코스타리카(37위)와 E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unlce8712@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