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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선수 선봉' 백지선호, 세계선수권 서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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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선수 선봉' 백지선호, 세계선수권 서전 완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14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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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에 7-3 승리…테스트위드·스위프트 4골 1도움 합작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지난 8일 덴마크와 평가전 승리 이후 2연승이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23위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아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1 그룹B 1차전 에스토니아(세계랭킹 29위)와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올렸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법무부의 우수 인재 특별귀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와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였다.

테스트위드는 2골 1어시스트, 스위프트는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한국 국적을 취득한 테스트위드는 경기 베스트플레이어로 뽑히며 한국 대표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파워 플레이 찬스를 잡은 뒤 10초 만에 김상욱(대명 상무)이 김원준, 김기성(이상 안양 한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7분 20초에는 스위프트가 추가골을 작렬했다. 1피리어드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안드레이 마르코프에 만회골을 내준 한국은 2피리어드 5분 1초에 테스트위드가 데뷔골을 넣으며 3-1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에스토니아에 한 골을 허용한 한국은 18분 31초에 이영준(하이원)이 추가골을 뽑아냈고 2피리어드 종료 6초 전 성우제(일본제지 크레인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첫 승을 챙긴 한국은 15일 네덜란드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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