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vs 스웨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프랑스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최종 모의고사가 열린다. 이민아(28·고베 아이낙), 지소연(28·첼시 위민), 조소현(31·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위민) 등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스웨덴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SBS, 네이버 생중계)은 6월 1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된다. 

피파랭킹 14위 ‘윤덕여호’에 스웨덴(9위)과 일전은 8일 오전 4시 프랑스(4위)와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 28일 스웨덴 팔켄베리에서 스웨덴과 한 차례 비공개 평가전을 가져 0-4로 졌다.

이례적으로 3쿼터로 나눠 진행한 이날 경기는 양측 합의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고 선발 및 교체명단도 공개하지 않았다.

한국은 베스트 일레븐의 윤곽을 확정하고자 가능한 많은 선수들을 투입해 조합을 맞춰보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실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스웨덴과 공개 평가전은 그런 의미에서 개최국 프랑스는 물론 월드컵 조 편성 결과 같은 A조에 속한 노르웨이(12위)와 조별리그 최종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중요하다.  

스웨덴과 역대 상대전적은 1무 1패 열세다. 지난해 3월 포르투갈 알가르베컵에선 이민아의 골로 1-1로 비겼다. 스웨덴은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 칠레, 태국과 F조에 속했다.

윤 감독은 31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스웨덴에서는 파주에서 훈련하는 동안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점검하고 있다”며 “세트피스 방어 방법과 위치 선정은 물론 수비 조직력을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웨덴전을 통해 그동안 훈련한 게 실전에서 얼마나 나올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보다 전력이 좋은 만큼 부족한 점을 체크하고 향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24개 팀이 참가하는 여자 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 2회 연속 16강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스웨덴 친선경기는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경기다.

■ 2019 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최종명단 (총 23명)
△ GK =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정보람(화천KSPO) 김민정(인천현대제철)
△ DF = 김혜리 신담영 임선주 김도연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황보람(화천KSPO) 정영아
△ MF = 이영주 이소담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 위민) 이민아(고베아이낙)
△ FW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FC 위민) 이금민(경주한수원)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프랑스 월드컵 본선 경기일정
△ 6월 8일 오전 4시 vs 프랑스 @파리
△ 6월 12일 오전 10시 vs 나이지리아 @그르노블
△ 6월 18일 오전 4시 vs 노르웨이 @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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