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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상현, 추일승·김진 제쳤다 [남자농구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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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상현, 추일승·김진 제쳤다 [남자농구 국가대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1.05.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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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연세대학교 선후배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을 이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6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진행한 2021년 제2차 이사회에서 성인대표팀 감독에 조상현(45) 전 대표팀 코치, 코치에 김동우(41) 스포티비(SPOTV) 해설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조상현-김동우 조합은 추일승(58)-김도수(40), 김진(60)-김영만(49) 조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협회는 감독-코치가 콤비를 이루는 방식으로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 조 감독은 앞서 대표팀 코치로 3년간 김상식 전 감독을 도와 연속성을 갖게 됐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조상현 감독. [사진=KBL 제공]

 

아직 프로농구(KBL) 사령탑을 지낸 적이 없는 조 감독은 오리온을 우승으로 견인한 바 있는 추일승, 김진 감독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젊은 지도자를 기용, 침체된 농구계를 살려보겠다는 협회 평가위원들의 의도가 엿보인다. 

조상현 감독은 한국농구 역사상 최고의 순간으로 꼽히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멤버다. 농구대잔치의 열광적인 인기를 체감한 마지막 세대다. 올드팬들에겐 쌍둥이로 유명하다. 그의 동생이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다.

대전고와 연세대를 최강으로 이끌었던 핵심이었다. 정확한 3점슛이 일품이었다. 골드뱅크, SK, KTF, LG, 오리온까지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SK 소속일 땐 서장훈, 황성인과 함께 당시 최강으로 군림했던 현대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동우 코치도 이름값이 상당하다. 명지고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 연세대로 진학했다. 다재다능함을 바탕으로 조상현 감독처럼 프로 입문을 신인 드래프트(지명회의) 전체 1순위로 했다. 모비스, SK, 삼성에서 뛰고 은퇴한 뒤 인헌고, 명지고 코치를 거쳐 대표팀 코치가 됐다.

조상현 감독-김동우 코치는 새달 시작하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2021 아시아컵 본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FIBA 월드컵 등 굵직한 이벤트를 치르게 된다.

필리핀에서 개최될 아시아컵 예선에서 조상현호는 4경기를 치른다. 6월 16일 필리핀전을 시작으로 17일 인도네시아, 19일 태국, 20일 필리핀을 상대한다. 이후 리투아니아로 이동,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대표팀 코치가 된 김동우 해설위원. [사진=KBL 제공]

 

남자농구의 경우 축구, 야구처럼 국제경쟁력이 높지는 않다. 1996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만일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 중 한 팀이라도 이겨 4강에 오르더라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긴 어렵다.

이번 올림픽 에선은 풀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면 4강에 올라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이다. 우승해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도 버거운데 반대편 조의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 중 두 팀을 꺾을 확률도 떨어진다.

한편 이날 협회는 오는 7월 3일 라트비아에서 개막하는 19세 이하(U-19) 월드컵에 출전할 국가대표 예비엔트리 24명도 공개했다. 장차 한국농구의 대들보가 될 센터로 주목받고 있는 센터 여준석(용산고)은 당연히 명단에 포함됐다.
 

■ 2021 U-19 남자농구 월드컵 대표팀 예비엔트리(24명)

△ 감독 = 이무진(홍대부고 코치)
△ 선수 = 조석호(오리온) 김도은 김태훈(이상 고려대) 강재민 김동현(이상 연세대) 이강현(중앙대) 조민근(한양대) 염유성(단국대) 김휴범 이도윤(이상 무룡고) 박정환 여준석 김윤성 신주영(이상 용산고) 안성우(홍대부고) 이건영(송도고) 이민서(양정고) 김보배(전주고) 이규태(대전고) 이해솔(광신방송예고) 강지훈(삼일상고) 신지원(부산중앙고) 유민수(청주신흥고) 홍상민(경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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