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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레이블탐방 X 뮤즈온] (84) ‘진화하는 록 밴드’ 아디오스오디오, 뮤즈온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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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레이블탐방 X 뮤즈온] (84) ‘진화하는 록 밴드’ 아디오스오디오, 뮤즈온 날개를 달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1.10.26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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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와 함께 연재 중인 ‘인디음악 전문 인터뷰’ 인디레이블탐방이 뮤즈온 2021에 선정된 뮤지션 15팀을 직접 만나 그들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특집 기사로 연재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음악계를 이끌어가게 될 이들의 생생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즐겨주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스포츠Q(큐) 글 박영웅 ㆍ사진 손힘찬 기자] 지난 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뮤즈온 2021' 뮤지션에 나상현씨밴드, 너드커넥션, 리도어, 메스그램, 신유미, 아디오스오디오, 위아영, 윤새, 최유리, 허성현, BÉBE YANA(베이비 야나), D’allant(달란트), PL(피엘), W24, YESEO(예서) 등 총 15팀을 공식 선정 발표했다.

이번 '뮤즈온 2021'에 이름을 올린 15팀은 2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으며 7월부터 앨범을 비롯해 방송(웹 예능, MBC 쇼! 음악중심 출연 등), 공연(정기공연 뮤즈온 데이) 등 각종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대중음악 발전과 인디음악신에 큰 힘이 돼 온 한국콘텐츠 진흥원은 올해 뮤즈온 선정 팀들에 보다 정교한 지원을 이어가며 이들이 대한민국 대중음악신을 이끌어갈 스타 뮤지션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로 위축된 대중음악계 특히 기반이 취약한 인디음악신에는 한줄기 빛과 같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스포츠Q는 뮤즈온 선정 15팀 뮤지션을 순차적으로 인터뷰하고 이들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매력 분석과 함께 진솔한 음악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달란트, 위아영에 이은 세번째 주인공은 국내 인디신 얼터너티브 밴드의 기둥 아디오스오디오다.

 

◆록 정신을 이어나가는 밴드 아디오스오디오 소개

지난 2016년 결성된 3인조 혼성 록밴드 아디오스오디오는 마호의 강렬한 보컬과 록 사운드로 무장된 정통 얼터너티브 록 장르를 구사하는 팀이다. 인디팝 장르로 불리는 팝 음악들이 인디신의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강렬한 사운드를 추구하던 정통 록 밴드들은 하나둘 사라져가는 시점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디오스오디오는 꿋꿋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이어나가는 밴드다.

"이전부터 계속 팀 활동을 해왔지만 2015년부터 개인적으로 여러 음악적 고민이 많았고 다른 방향의 활동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이전 팀에 소속됐던 호재 오빠에게 새로운 팀을 해보자고 했고 승준 오빠까지 합류하면서 2016년 1월 1일부로 아디오스오디오가 결성됐습니다." (마호)

"결성 초기부터 멤버 셋 모두 이모코어를 좋아했고 이전부터 해왔던 밴드적 음악 스타일 때문에 현재의 음악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것 같아요. 저희의 감정을 잘 담아낼 수 있었던 장르였던 거죠. 그렇지만 시작부터 그랬고 지금도 저희는 장르에 대한 문은 항상 열려있는 팀입니다. 여러 스타일의 다양한 음악을 하는 밴드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김승준)

 

◆아디오스오디오 그리고 얼터너티브 록 그리고 '끝없이 우리는'

아디오스오디오의 말처럼 이들의 얼터너티브 록 기반의 음악은 어떤 기획이나 의도가 없이 음악적 경험과 노하우에서 흘러나온 자연스러운 것들이다. 오히려 이 때문에 아디오스오디오의 얼터너티브 록은 뚜렷한 그들만의 색깔과 최근 인디음악 트랜드에 뒤처지지 않는 스타일을 갖추고 있는 모습이다.

좋은 예가 지난 2019년 발매한 미니앨범 Make One's Way의 타이틀곡 '끝없이 우리는'이다. 이 곡은 아디오스오디오의 히트곡이자 현재 유행하는 국내 인디신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스타일을 제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노래다. 강렬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누가 들어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대중적 멜로디라인과 가슴을 울리는 가사, 아디오스오디오 만의 연주와 노래까지 2019년 인디신 얼터너티브 록 장르 분야를 대표할만한 작품이다.

"저희는 하나의 스타일만을 고수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저희가 최우선 하는 것은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저희만의 감정들을 녹여내는 것입니다. '끝없이 우리는'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 곡 같은 경우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었죠. 제작 당시 저희의 제주도 여행 에피소드와 그 과정에서 느낌 감정을 담아낸 것이거든요. '끝없이 우리는'을 통해 아디오스오디오 만이 들려줄 수 있는 얼터너티브 록이 나온 것 같아 만족합니다. 다행히 팬 여러분들도 너무 좋아해 주셨죠." (마호)

"'아디오스오디오는 딱 얼터너티브 록만 하는 밴드다'라는 식의 장르 고수에 집착은 하지 않는 팀입니다. 어제 만든 음악이랑 똑같은 음악을 또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 단순히 저희 만족으로 이런 음악만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음악을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들어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안되는 게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받으려면 계속해서 고민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얼터너티브 록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저희의 색깔이나 유행의 흐름에 뒤지지 않는 그런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얼터너티브 록의 기준도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기준을 바꾸고 있는 것이 아디오스 오디오인 것 같습니다." (임호재)

 

◆아디오스오디오 2021 새로운 도전 뮤즈온 그리고 정규앨범

이처럼 아디오스오디오는 인터뷰 내내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런 음악적 자신감과 애정을 바탕으로 이들은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뮤즈온2021' 15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밴드신에서도 구력이 있는 멤버들로 구성된 아디오스오디오가 경연 대회인 뮤즈온2021에 지원하게 된 단순한 계기는 바로 정규앨범 발매였다. 이들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고 여러 고민을 하면 작업을 했지만,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이런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되면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그때 뮤즈온2021을 만나며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들은 뮤즈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대한 고마움이 남다르다.

"저희가 2016년 데뷔했지만, 정규 앨범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규를 내고 싶은 욕심이 많았죠. 그래서 목표를 2020년이나 2021년 초로 잡고 작업을 했지만, 코로나로 힘들어지면서 정규앨범 발매에 차질을 빚게 됐죠.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뮤즈온2021이라는 경연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뮤지션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지원내용을 보자마자 마음에 무척 들어 바로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경연에서는 음악적 대중성을 크게 보겠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딱 아디오스오디오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라고요. 그래도 이 씬에서 만큼은 많은 대중 분이 저희 음악을 좋아해 주시고 대중적인 곡들도 많이 있었기 때문이었죠.“ (임호재)

“그래서 결국 경력이나 연륜 다 내려놓고 도전해서 저희의 가능성을 시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뮤즈온에 지원한 팀들이 워낙 음악적으로 대단한 팀들도 많았고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단순히 심혈을 기울인 후회 없는 공연을 하자는 마음으로 경연에 임했고 다행히 합격을 했습니다. 여기서 떨어졌으면 많은 고민에 빠졌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합격을 하면서 지금은 너무 만족합니다. 뮤즈온에 부끄럽지 않은 팀이 되겠습니다.” (마호)

 

◆26일 공개되는 대망의 정규앨범 '내일을 위한 안내서'

아디오스오디오가 말한 대로 뮤즈온에 지원하게 된 결정적 계기였던 정규앨범은 26일로 발매 날짜가 확정됐다. 이번 정규앨범은 총 10곡이 수록됐고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들을 록 장르에 녹여냈다. 특히 뮤즈온의 지원을 통해 이전보다 더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을 통해 사운드, 곡의 구성 등 여러 면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뮤즈온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겁니다. 총 10곡을 목표로 제작했는데 모두 좋은 곡들이 나온 것 같아요. 다양한 장르의 스타일을 선보이고 싶었는데 이 부분도 만족스럽게 된 것 같고요. 사운드 적으로도 멜로디 적으로도 대중분들이 듣기 편안할 곡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디오스오디오 만의 록 스타일에 팝, 발라드 같은 대중적 장르나 스타일도 요소요소 가미가 된 재미있는 앨범입니다. 아디오스오디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작품이니 많이 들어주세요." (임호재)

"저는 앨범을 내면 제 앨범을 듣지 않습니다. 항상 앨범을 제작하면서 많이 후회되고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었죠.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제가 자주 듣는 앨범이 나온 것 같아요. 제 친구에게 부끄럼 없이 추천해줄 수 있는 그런 앨범인 것 같습니다.“ (마호)

"이번 작업을 하면서 요소요소 다른 스타일을 넣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앨범도 생각하게 될 정도로 아디오스오디오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될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가사도 정말 주옥같은 부분이 많고요. 사실 음악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가 쉽지는 않지만 이번 정규앨범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도 생각해요. 팬 여러분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김승준)

 

◆아디오스오디오 뮤즈온을 통해 희망을 주는 밴드가 되고 싶다

아디오스오디오는 뮤즈온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도 전했다. 뮤즈온을 통해 자신들이 성장하고 큰 밴드로 발전해 후배 밴드들에까지 희망을 주겠다는 목표였다.

"저희는 클래시컬한 인디밴드입니다. 자본도 부족하고 홍보나 마케팅 이런 부분이 약할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입니다. 많은 저희 같은 진짜 인디밴드들이 겪는 문제죠. 하지만 뮤즈온과 함께하면서 이런 부분에 도움을 받게 되니 정말 큰 힘이 됐어요. 이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발판으로 좀 더 성장하고 무게감 있는 밴드로 도약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후밴 밴드들을 위한 뮤즈온의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습니다. 뮤즈온2021이 끝이 나도 끈끈하게 끝까지 가고 싶습니다." (마호)

◆11월 뮤즈온 데이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인 아디오스오디오

마지막으로 정규앨범 외에 있을 올해 한 해 큰 계획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이들은 주저 없이 뮤즈온 데이를 꼽았다. 그동안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제대로 된 무대에 설 수 없었던 만큼 아디오스오디오는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는 11월에 뮤즈온에서 개최하는 뮤즈온 데이 무대에 서게 됩니다. 사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제대로 무대에 서기도 힘들었고 팬들을 만나기도 힘들었어요. 아디오스오디오의 강점이라면 바로 라이브 능력인데 이런 것을 제대로 선보일 수 없었죠. 그래서 기대가 너무 큽니다. 저희는 항상 무대에서 진심 어린 자세로 공연을 하는데 이번에도 이런 느낌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11월 초에 녹화하고 11월 말경 방송이 될 예정이니 많이들 봐주세요. 팬 여러분들 그전까지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시고요. 감사합니다." (임호재)

◆개인 소개

 

임호재=서울 출신. 중3 때 친구들이 크라잉넛, 노브레인 음악을 듣고 와서 밴드를 하겠다고 했다. 임호재도 자연스럽게 참여를 했다. 당시 남은 자리가 건반밖에 없었고 건반을 치게 됐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시작을 했다. 아버지가 교수 출신이라 초반에는 반대가 심하셨다. 하지만 대학 시절 장학금을 타면서 학업과 음악을 병행하는 모습에 결국 허락하셨고 현재 인디신을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성장했다.

 

마호=경북 구미 출신 전혀 음악에 관심 없이 살았다. 어린 시절에는 주변에서 노래를 못한다고 놀리기까지 했다. 그래서 노래에 욕심이 났고 그때부터 많은 노력을 하며 지금의 목소리를 만들었다. 현재는 인디신을 대표하는 여성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이자 제2의 김윤아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김승준=서울 출신. 어렸을 때 3살 터울 형이 듣는 음악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고 진로도 음악으로 정하게 됐다. 재즈 드럼으로 음악을 시작했다가 록 밴드를 하면서 현재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인디신 최고의 파워드러머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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