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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KGC 트레이드, 김세인·안예림↔고의정·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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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KGC 트레이드, 김세인·안예림↔고의정·박은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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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대전 KGC인삼공사가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도로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20), 세터 안예림(21)과 KGC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3)과 세터 박은지(19)이 23일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두 팀은 “트레이드는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서 양 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상호 보완하고 세터 포지션의 교체를 통해 양 팀의 분위기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인(왼쪽부터), 안예림, 고의정, 박은지. [사진=도로공사·KGC]

도로공사로 이적한 고의정은 2018~2019시즌 KOVO(한국배구연맹)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KGC에 입단했다. 신체적으로 뛰어나고 서브와 공격력이 강점이다. 도로공사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로 이적한 박정아(30)의 공백을 고의정을 통해 보강하는 게 목표다.

박은지는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KGC 유니폼을 입었다. 서브와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 지난 시즌 세트성공률 35.2%(26경기 67세트 출전)를 기록해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KGC로 이적한 안예림은 2019~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도로공사에 지명됐다. 182cm의 장신 세터로 블로킹과 높은 타점의 공격이 장점으로 꼽힌다.

김세인은 신인 시절이던 2021~2022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지난 달 열린 프로배구컵대회 개막전에서 팀 내 최다인 20득점(공격성공률 45.24%)으로 공격수로서의 가능성도 보였다.

김종민(49) 도로공사 감독과 고희진(43) KGC 감독은 “이번 트레이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양 팀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과정에서 서로의 목표가 맞아 이루어지게 됐다”며 “선수들 모두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양 팀이 ‘윈-윈’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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