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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멤버 지이, 연상의 작곡가와 '백년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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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멤버 지이, 연상의 작곡가와 '백년가약'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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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거북이 멤버 지이(34)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다.

지이는 오는 12일 오후 6시 용산구 한남동 남산 예술원 웨딩홀에서 연상의 남성작곡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한 대학교에서 함께 강사로 강단에 서다가 인연을 맺어, 2년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지이가 속한 거북이는 2001년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사계'를 리메이크한 정규1집 ‘고! 부기!’의 타이틀곡 '사계'로 가요계에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지이는 메인 래퍼이자 서브 보컬을 담당했다.

▲ [사진=소나무엔터테인먼트]

이후 이들은 힙합과 댄스 음악을 중심으로 ‘아이고’ ‘싱랄라’ ‘마이 네임’ ‘한동안 뜸했었지’ ‘빙고’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승승장구했지만, 2008년 4월 리더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을 겪은 뒤 해체를 선언했다. 지이와 금비는 2011년 새 멤버 이강을 영입해 거북이의 명맥을 이어가려 했으나 5개월 만에 새 멤버가 탈퇴했다. 이에 이들은 거북이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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