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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대상 인권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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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지도자 대상 인권 교육 실시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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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지고 있는 성추행과 폭행 사건 등의 사전 예방 차원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대한체육회가 최근 체육계에서 불거지고 있는 (성)폭력 사건 등을 대처하기 위해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11일과 15일엥 각각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와 진천선수촌 선수회관에서 국가대표 지도자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임지도자를 대상으로 스포츠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스포츠인의 인권 이해, 스포츠 (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사례 교육, 예방 및 대처방법, 발생 처리절차 및 규정 등이다.

대한체육회 성폭력 상담사가 진행하게 되며 인권 친화적 지도자에 대해 스포츠 종목별로 맞춤지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교육의 시행은 최근 국내 체육계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오른 박승희의 소속팀인 화성시청은 성추행 논란으로 인해 선수와 감독이 맞고소를 벌이는 촌극이 빚어졌고 소치올림픽과 세계여자컬링선수권에서 예상치 못한 선전을 보여준 여자 컬링대표팀 역시 폭언과 강요에 시달렸다는 증언이 이어지며 끝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했다.

체육회는 “체육계에서 불미스럽게 발생하고 있는 (성)폭력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고 일선 현장에 있는 체육 지도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클린스포츠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회는 향후 꿈나무 및 청소년 대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 인권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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