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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통산 첫승' 김재윤, "팀 승리가 더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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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통산 첫승' 김재윤, "팀 승리가 더 기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01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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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복 3안타 결승 타점 맹활약

[문학=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재윤이 프로 통산 첫 승을 거뒀다. 케이티가 갈길 바쁜 SK의 발목을 잡았다.

케이티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원정 SK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김재윤은 1-1이던 5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포함해 2.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감격의 승리를 따냈다.

김재윤은 야구를 시작한 이래 줄곧 포수를 보다가 지난 1월 마운드에 처음으로 올랐다. 휘문고 재학 시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국가대표였고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 방출돼 한국으로 돌아왔고 지난해 신인 2차 드래프트에서 케이티에 입단했다.

▲ [문학=스포츠Q 이상민 기자] 김재윤이 1일 인천 SK전에서 2.1이닝 2피안타 무실점하며 프로 통산 첫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김재윤은 "장성우의 리드대로 직구 위주의 피칭을 한 것이 주효했다"며 "내가 첫승을 거둔 것보다는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출발부터 좋았다. 김상현이 2회초 상대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포를 날린 것. SK는 2회말 앤드루 브라운의 안타, 박진만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 찬스에서 정상호의 우익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이닝은 0의 행진. 균형을 깬 것은 이적생 오정복이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문광은을 상대로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대형은 2루 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여 쐐기 타점을 올렸다.

케이티 선발 정대현은 4.1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김재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은 7회말 2사에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매듭지었다. 9회말 이대수에 2루타, 윤중환에 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지만 김강민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불을 껐다.

SK에서는 이명기가 3안타를 때리며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9안타 3사사구를 얻어냈지만 찬스마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으며 5할 승률이 깨지고 말았다. 공동 6위였던 KIA가 한화에 승리하며 7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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