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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맨 전환' 노경은, 계투 복귀전서 2실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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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업맨 전환' 노경은, 계투 복귀전서 2실점 뭇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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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만의 등판서 연속 장타 맞으며 2실점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마무리로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노경은(31·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전에서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노경은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전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 ⅓이닝 동안 공 8개를 던지며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그간 노경은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마무리 투수로서 심리적인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했고 그 와중에 모친상을 당해 눈물 흘렸다. 1군 등판은 6월 19일 롯데전에서 패전을 떠안은 이후 13일 만이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노경은(왼쪽)이 2일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손주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전날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노경은. 하지만 1군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까. 연속 장타를 맞으며 주저앉고 말았다.

7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첫 타자 양석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유강남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를 맞은 노경은은 손주인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1점을 허용했다.

이에 두산은 노경은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현호를 올렸다. 이현호가 첫 타자 박용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노경은의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오랜만에 1군 무대에 올라 셋업맨으로 건재함을 알리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노경은이 멘탈과 구위를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선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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