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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막고, 쐐기타 터뜨리고' 넥센 영웅이 된 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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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막고, 쐐기타 터뜨리고' 넥센 영웅이 된 윤석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2 2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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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실점 위기 호수비에 6회말 타점…넥센, 피어밴드-조상우-손승락 계투로 10안타 삼성에 영봉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넥센과 삼성의 치열한 투수전에서 윤석민이 영웅이 됐다. 윤석민이 쐐기타와 호수비까지 선보이며 넥센을 승리로 이끌었다.

윤석민은 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0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6회말 2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넥센의 2-0 승리를 이끌어냈다.

윤석민의 활약은 수비에서 먼저 빛났다. 3루수를 맡은 윤석민은 3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박석민의 강습 타구를 빠른 동작으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 넥센이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5 KBO리그 홈경기에서 철벽 수비와 쐐기 타점으로 맹활약한 윤석민을 앞세워 2-0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스포츠Q DB]

핫 코너를 든든히 지킨 윤석민은 6회말 결정적인 쐐기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2루타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피가로를 상대로 2-0으로 달아나는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반면 삼성은 실책과 함께 결정적인 순간에서 안타를 터뜨리지 못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이 가운데 김상수의 실수가 가장 아쉬웠다.

삼성 유격수 김상수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유한준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넥센에 결승점을 내주고 말았다. 또 김상수는 3회초 공격에서 3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박한이의 땅볼 타구 때 무리하게 홈으로 들어오려다가 아웃되며 스스로 기회를 끊었다.

삼성은 김상수의 실수 외에도 스스로 경기를 망쳤다. 삼성은 10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권에서 10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라이언 피어밴드, 조상우, 손승락이 버틴 넥센의 마운드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삼성은 8회초와 9회초에 2명씩 주자를 내보내며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삼성은 10개의 안타를 쏟아냈지만 단 1명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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