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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실패' 유희관, 넥센 징크스 못넘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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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 실패' 유희관, 넥센 징크스 못넘은 이유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03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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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잠실 넥센전 6이닝 5실점…흔들린 제구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상승세가 깨졌다. 유희관(29·두산 베어스)이 넥센 상대 약세를 이어갔다. 좀처럼 내주지 않는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유희관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9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평소보다 제구가 잘 되지 않은 유희관은 스트라이크 67개, 볼 39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볼의 이상적인 비율이 2대1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유희관의 영점이 살짝 흔들렸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유희관이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전에서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구속은 느려도 제구가 좋아 연타를 맞지 않는 투수로 유명한 유희관은 최근 5연승을 달리는 등 올 시즌 11승을 올리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하지만 넥센 타선을 상대로는 달랐다. 올 시즌 넥센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한 유희관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다. 홈런을 4방이나 맞았고 피안타율도 0.382에 달했다.

이날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유희관은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브래드 스나이더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유희관은 박병호, 유한준에게 나란히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김민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더 내준 유희관은 1회에만 3점을 헌납했다.

하지만 2회부턴 안정세로 돌아섰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유희관은 3회 1사 후 스나이더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 유한준을 범타 처리, 이닝을 마쳤다. 4회엔 2사 후 김하성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박동원을 삼진으로 일축, 실점하지 않았다.

5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6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민성, 박동원에게 안타, 볼넷을 내준 유희관은 2사 1, 2루에서 서건창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 고개를 숙였다. 결국 유희관은 7회 시작과 함께 두 번째 투수 이현호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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