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8-9회 주루사는 모두 코칭스태프 잘못이다"
[청주=스포츠Q 이세영 기자] “주루 실수는 되짚어봐야 할 부분이다. 모두 코칭스태프 잘못이다.”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뼈아픈 주루 실수가 자신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잘못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잘못한 부분은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14일 KBO리그 청주 한화전에서 3-4로 져 창단 이후 첫 9위의 굴욕을 맛봤다. 이 과정에서 8회 손아섭, 9회 김대륙이 본헤드 플레이로 자멸,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9회말 정근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은 롯데는 또 한 번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15일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어제 주루사가 나온 상황은 모두 벤치 잘못”이라며 “8회 손아섭의 주루사는 3루 주루코치가 확실히 저지시켰어야 했다. 멈춤 지시를 내긴 했지만 선수는 홈만 생각하고 있었으니 더 확실히 동작을 취했어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9회 김대륙이 아웃 당한 상황에선 아웃 카운트를 착각한 것 같은데, 이 역시 1루 코치가 선수에게 인식시켰어야 했다. 선수들은 잘 했다”고 말했다.
전날 계투로 마운드에 오른 뒤 공 4개만 던지고 물러난 브룩스 레일리는 16일 선발로 나선다. 조시 린드블럼-레일리의 원투펀치로 전반기를 마치는 셈. 이종운 감독은 “본인이 선발로 던지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본래 원 포인트로 쓰려 했던만큼 교체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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