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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소속사 "책임 떠넘기는 병원의 적반하장 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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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소속사 "책임 떠넘기는 병원의 적반하장 개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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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주사맞은 것처럼 허위 주장…선수가 원했다는 것도 사실무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도핑 파문으로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고 있는 박태환(26) 측이 최근 병원측의 '고의 도핑'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병원측의 선수 흠집내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부 보도돼 진실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팀지엠피는 "검찰이 해당 의사를 기소한 것은 업무상 과실치상과 의료법 위반 혐의다. 의사와 선수가 똑같이 금지약물임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선수보다 전문가인 의사에게 더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라며 "진료기록부 기재 부실에 따른 의료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고 전했다.

▲ 박태환의 소속사인 팀지엠피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도핑 파문과 관련해 책임을 선수에게 떠넘기는 병원측의 허위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박태환은 병원 측을 형사고소할 때까지 네비도 주사는 단 1회인 것으로 알았다"며 "그러나 병원 측은 진료기록부에 선수가 맞은 주사 내역을 제대로 기입하지 않았음에도 자신들의 과실을 애써 희석시키기 위해 선수 흠집내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팀지엠피는 "본인들이 작성한 진료기록부를 마치 사실인양 공개해 박태환이 고의적으로 주사를 맞은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병원이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상당 횟수의 주사들은 대부분 맞지 않은 것이 확실하고 일부도 기억상으로 확실하지 않은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박태환 측이 마치 네비도 주사를 놓아달라고 했다는 것처럼 주장을 펴는 병원측에 대해 맹비난했다.

팀지엠피는 "먼저 네비도 주사 같은 것을 놓아달라, 호르몬 수치를 보충해달라고 한 적이 없고 주사약의 성분이나 부작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적도 없다"며 "그런데 적반하장 격으로 변원은 진료기록부가 정확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선수가 수차례 주사를 맞은 것이 사실인양 공개하고 이러한 주사들을 알고 맞았다고 주장함하면서 책임을 떠남기고 있다"고 밝혔다.

팀지엠피는 "현재 피고인인 병원측의 합법적인 선을 넘어선 흠집내기는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인 싸움을 계속해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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