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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대기록 대방출', 이승엽 400홈런부터 마야 노히트노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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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대기록 대방출', 이승엽 400홈런부터 마야 노히트노런까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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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전반기 결산] 홍성흔 우타자 최초 2000안타, 박병호 4년 연속 30홈런, 이호준 300홈런 등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대기록이 쏟아졌다. 34주년을 맞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풍성한 기록 잔치를 벌였다.

무엇보다도 이승엽(삼성)의 대포가 야구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이승엽은 지난달 3일 포항 롯데전에서 구승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려내 전인미답의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39세의 ‘국민타자’는 타율 0.318, 15홈런 56타점 장타율 0.523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호준(NC)은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18일 수원 케이티전에서 정성곤의 초구를 퍼올려 좌중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과는 달리 단 한 차례도 홈런 타이틀을 차지해본 적이 없는 이호준은 20년간 꾸준하게 홈런을 때려내며 단 7명뿐이던 300홈런 클럽에 이름 석자를 새겼다.

▲ 이승엽은 KBO리그 최초의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지난달 3일 포항 롯데전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때려낸 후 홈을 밟고 있는 이승엽(왼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높

박병호(넥센)는 이승엽, 타이론 우즈(전 두산) 등 KBO를 대표하는 거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16일 포항 삼성전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내 사상 세 번째 4년 연속 30홈런 타자가 됐다. 홈런 부문 단독 선두인 박병호는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이만수(전 삼성), 이승엽도 해내지 못한 4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홍성흔(두산)의 안타 기록도 빼놓을 수 없다. 홍성흔은 지난달 14일 잠실 NC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 오른손 타자로는 최초로 2000안타에 도달했다. 양준혁(전 삼성), 전준호(전 넥센), 장성호(케이티), 이병규(9번·LG) 등 내로라하는 왼손잡이 교타자만이 달성한 대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임창용(삼성)은 지난 3월 31일 수원 케이티전에서 20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김용수(전 LG)에 이어 100승, 200세이브를 기록한 두 번째 투수가 됐다. 안지만(삼성)은 지난 5일 대구 LG전에서 20번째 홀드를 기록해 KBO리그 최초 4년 연속 20홀드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또 34경기 만에 20홀드 고지를 밟아 자신이 지난해 세운 최소경기 기록도 1경기 줄였다.

4월 9일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대기록을 쏟아냈다. 에릭 테임즈(NC)는 광주 KIA전에서 역대 17번째, 외국인 선수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고 유네스키 마야(전 두산)는 잠실 넥센전에서 역대 12번째, 외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노히트노런 금자탑을 세웠다. 마야는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퇴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 지난 4월 9일 잠실 넥센전에서 마야(가운데)가 노히트노런을 확정짓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지난달 2일 마산 NC-LG전에서는 29년 만의 진기록이 나왔다. 나성용(LG)-성범(NC) 형제가 한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을 때려낸 것. 둘은 12일 후에는 대전 한화전과 잠실 두산전에서 각각 홈런을 때려 2회의 ‘같은 날 형제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1986년 7월 31일 청보 소속이던 양승관(현 NC 코치)과 양후승(현 NC 스카우트) 형제가 롯데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때려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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