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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1단식 승리, 우즈벡과 데이비스컵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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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1단식 승리, 우즈벡과 데이비스컵 1승1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7 2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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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41위 꺾은 정현, "많이 뛰면서 괴롭힌 게 주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테니스의 왕자' 정현(19·삼성증권 후원·세계랭킹 79위)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 첫날 첫 단식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5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 첫 단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의 프루크 더스토프(세계랭킹 141위)를 세트스코어 3-1(6-7<6>, 6-4, 6-3, 7-6<5>)로 누르고 한국에 1승을 선사했다.

경기 후 정현은 "날씨가 생각보다 덥지 않았고 상대가 포핸드와 서브가 좋아 백핸드 공략을 많이 했다"며 "상대보다 나이가 어려 체력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많이 뛰면서 괴롭힌 게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정현이 17일 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 1단식을 승리로 장식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어 벌어진 2단식에선 호주오픈 주니어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홍성찬이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데니스 이스토민(세계랭킹 72위)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세트스코어 0-3(2-6, 2-6 ,3-6)으로 졌다.

첫날 단식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18일 남지성(부산테니스협회·485위)과 송민규(KDB산업은행·775위)가 복식에 나서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국은 둘째 날 복식에서 이기고 마지막 날 정현이 이스토민을 잡아준다면 7년 만에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전에 진출, 내년 월드그룹 승격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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