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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삼성맨', 한화 탈보트-kt 저마노 후반기 초장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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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삼성맨', 한화 탈보트-kt 저마노 후반기 초장서 맞대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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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저마노-2012 탈보트, 삼성 왕조 기틀 닦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전직 ‘삼성맨’간의 맞대결이다. 미치 탈보트(32·한화)와 저스틴 저마노(33·kt)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충돌한다.

탈보트와 저마노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 kt의 시즌 10차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나흘간의 휴식을 갖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첫 경기. 한화 김성근 감독과 kt 조범현 감독은 외인 선수들을 최고의 카드로 내밀었다.

둘은 삼성이 왕조를 세우는데 적잖이 힘을 보탠 투수들이다.

저마노는 2011년 후반기, 무릎 부상으로 웨이버 공시된 카도쿠라 켄의 대체 선수로 사자군단에 합류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저마노를 놓친 삼성은 2012년 탈보트를 영입했다. 탈보트는 25경기 14승 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며 통합 2연패의 선봉에 섰다.

개막전 선발이었던 탈보트는 5월까지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하며 실망을 안겼지만 6월 평균자책점 2.65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한 이달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92로 무너졌다.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제구력을 가다듬었을 지가 관건이다.

저마노는 강렬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77구를 던져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승리를 챙겼다. 조범현 감독이 투구수를 보고 “전광판이 고장난 줄 알았다”고 극찬할 만큼 빼어난 피칭이었다.

한솥밥을 먹은 적은 없지만 ‘삼성’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는 외인들의 맞대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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